【 앵커멘트 】
경남 함양에는 '닥종이'라고 불리는 전통 한지를 만드는 장인이 있습니다.
고된 작업의 연속이지만, 4대에 걸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직접 원료를 재배하고, 100여 차례의 공정을 통해 전통 한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뽕나무과에 속하는 닥나무 껍질을 펄펄 끓는 솥에 넣자 한지의 원료가 되는 풀이 만들어집니다.
이때부터 '한지 장인' 74살 이상옥 씨의 손이 바빠집니다.
대나무 틀을 닥나무 풀 속에 넣어 흔드는 '흘림뜨기'를 반복하자 닥나무 껍질이 엉겨 붙습니다.
물빼기와 건조 작업 등 100여 차례의 공정이 끝나면 최고 품질의 한지가 만들어집니다.
이 씨는 이런 전통방식을 60년 동안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옥 / 한지 장인
- "젊어서는 500장씩 떴는데 힘이 부쳐서 요즘은 많이 못 떠. 보람된 건 내 종이가 문화재 보존하는 데 쓰이니까 기분은 좋지."
이 씨가 만든 한지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재 복원과 사찰 경전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쓰임이 줄어들면서 이 씨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작업의 연속이지만, 아들도 4대째 가업을 잇겠다며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권희 / 이상옥 씨 아들
- "저희 아버님의 대를 이어서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이 씨 부자의 정성이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경남 함양에는 '닥종이'라고 불리는 전통 한지를 만드는 장인이 있습니다.
고된 작업의 연속이지만, 4대에 걸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직접 원료를 재배하고, 100여 차례의 공정을 통해 전통 한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뽕나무과에 속하는 닥나무 껍질을 펄펄 끓는 솥에 넣자 한지의 원료가 되는 풀이 만들어집니다.
이때부터 '한지 장인' 74살 이상옥 씨의 손이 바빠집니다.
대나무 틀을 닥나무 풀 속에 넣어 흔드는 '흘림뜨기'를 반복하자 닥나무 껍질이 엉겨 붙습니다.
물빼기와 건조 작업 등 100여 차례의 공정이 끝나면 최고 품질의 한지가 만들어집니다.
이 씨는 이런 전통방식을 60년 동안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옥 / 한지 장인
- "젊어서는 500장씩 떴는데 힘이 부쳐서 요즘은 많이 못 떠. 보람된 건 내 종이가 문화재 보존하는 데 쓰이니까 기분은 좋지."
이 씨가 만든 한지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재 복원과 사찰 경전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쓰임이 줄어들면서 이 씨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작업의 연속이지만, 아들도 4대째 가업을 잇겠다며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권희 / 이상옥 씨 아들
- "저희 아버님의 대를 이어서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이 씨 부자의 정성이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