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따뜻한 겨울 날씨에…충남에서도 열대과일이 '주렁주렁'
입력 2020-02-18 10:20  | 수정 2020-02-18 10:36
【 앵커멘트 】
동남아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던 열대과일은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었죠.
이제는 충남에서도 바나나와 파파야 재배가 시작됐는데, 올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생산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온실이 울창한 열대림으로 변했습니다.

2미터 높이의 나무마다 녹색 빛깔의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만 흔히 볼 수 있는 파파야가 온실에서 재배된 지 4년째입니다.

600그루가 넘는 나무에서 연중 수확하는 파파야는 2.5톤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혜연 / 파파야 재배 농민
- "1년 365일 수확하고 있거든요. 인건비도 거의 안 들어가고 키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

충남 태안의 한 온실에서는 바나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비옥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수입산보다 높은 18브릭스까지 나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열대과일 재배가 가능한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제주와 남부를 넘어 충남에서도 열대과일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열대과일은 추운 날씨에 재배가 어려운데, 올겨울 유난히 따뜻한 날씨 탓에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나상수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
- "아열대 작목들이 잘 판매가 되고, 가공이라든지 유통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국내산 열대과일이 농가들의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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