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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덜미 잡힌 첼시…리버풀 챔스 출전권 획득 ‘아니 벌써’ [EPL]
입력 2020-02-18 10:12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덜미를 잡히면서 리버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 첼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맨유에 0-2로 졌다. 전반 45분 앙토니 마시알과 후반 21분 해리 매과이어의 연속 헤더 슈팅에 골문이 열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임 후 맨유전 3연패다.
EPL 4경기째(2무 2패) 승리를 거두지 못한 첼시(승점 41)는 4위 자리를 지켰으나 위태롭기만 하다.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40), 6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 7위 맨유(승점 38)가 승점 3차 이내로 쫓고 있다.
이로써 선두 리버풀(승점 76)이 26경기 만에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과 관련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징계 최종 확정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결정됐다.
25승 1무(승점 76)로 독주 체제를 굳힌 리버풀은 5위 토트넘과 승점 36차다.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팀당 12경기씩이 남은 가운데 리버풀이 잔여 경기를 다 져도 최소 4위에 오른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후 9시30분 첼시와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이 남은 12경기를 다 이긴다는 건 첼시가 최소 한 번은 진다는 의미다. 첼시가 11승 1패를 거둔다면 최대 승점은 74가 된다.
리버풀은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팀이다. 2017-18시즌 준우승과 2018-19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19일 5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원정)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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