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민주통합당 추인 거부…박지원 "보수통합 가지 않은 공로 있다"
입력 2020-02-18 09:45  | 수정 2020-02-18 09:56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왼쪽)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추인 거부로 제자리 걸음 중인 호남계 3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에 대해 "일단 (손 대표가) 한국당, 보수통합당, 그쪽으로 가지 않은 것이나 안철수 위원장의 국민당으로 가지 않은 공로가 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의 공로를 부각시켜 3당 통합 움직임을 촉진시키기 위함이 아니냐는 게 정계 관측이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 때 "(손 대표는) 진보 3당 통합에 대해 조금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미래세대인지 청년그룹과 통합하고 (이후 3당) 통합을 논의하겠다, 그런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안다"고 이렇게 전했다.
박 의원은 "(손 대표가 통합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재차 3당 통합 움직임을 피력했다.
그는 계속해서 "먼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기 때문에 3당은 민주통합당으로 가는 발판은 구축했다"며 "그리고 의원들이 계속 모여서 함꼐 원내교섭단체 활동을 하면 더 진전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통합당 이후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거기에 고민이 있다"며 "시간은 얼마 남지 않고 할 일은 많다"고 말을 아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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