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에는 코로나19보다 무서운 바이러스가…뭐길래?
입력 2020-02-18 09:42 
`안전지대는 없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관광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이보다 더 무서운게 있다.
바로 '바가지'다.
텅 빈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제주는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현지 관광업계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가 맞은 이같은 위기상황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썰렁한 중문관광단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바가지 요금, 불친절, 질낮은 서비스 등에 제주를 다녀온 네티즌들이 한결같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제주도에는 신종코로나보다 무서운 바가지 바이러스가 있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도 터무니 없는 음식 가격에 불만을 토로했다.
`유채꽃 구경도 마스크 쓰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서비스도 최악이라는 평가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차라리 제주도 갈 비용이라면 동남아 가는게 훨씬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주 실내 관광지 입장객 급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관광 전문가들은 "지금의 제주관광은 관광객들에게 다시는 제주를 찾을 생각이 들지 않도록 불쾌감만 조장할 뿐"이라며 "자기반성과 개선 없이는 제주관광 전체가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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