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이는 경기 시흥에코센터가 추진하는 '빗방울정원' 프로젝트에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자동관수 방식의 빗물순환시스템 '스마트플랜터'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플랜터는 강우시 건물의 옥상이나 지상도로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일조시간에 발생하는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태양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다. 생성된 친환경 에너지는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해 수목을 자동관리 한다.
시흥에코센터는 지난 2010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녹색성장종합체험전시관으로 선정돼 2016년 2월 개관됐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시민층이 참여하는 종합학습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지키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 체험전시실, 전기자동차체험장, 4D영상관, 교육실 등이 구비되어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생활밀착형 환경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송현옥 시흥에코센터 센터장은 "빗물관수시스템을 활용한 정원 조성을 통해 물절약과 물순환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빗물활용 인식 개선와 시민참여 기반의 교육으로 기관 이미지 제고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스마트플랜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물순환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도시재생과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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