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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나경원 자녀 황금스펙 3편 시청률 껑충…포스터 의혹 `활활`
입력 2020-02-18 0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3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3'편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8% 기록, 각각 전주 대비 2.6%P (수도권 가구기준), 2.4%P (전국 가구 기준)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5.8%라는 수치는 ‘스트레이트 올해 방송 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 씨가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제출한 포스터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헤쳤다.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씨의 포스터 의혹의 핵심은 ‘표절과 저자로서의 자격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IEEE 내부에서도 이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직접 미국 뉴저지에 있는 IEEE를 찾아간 취재진은 IEEE의 지적재산권 책임자를 만나 나경원 의원 아들 김 씨의 ‘4저자 포스터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IEEE 지적재산권 책임자는 취재진에게 포스터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포스터 작성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 씨가 서울대 대학원 소속으로 표기된 부정행위도 명확하게 지적했다.
김 씨의 포스터에 대한 의혹은 미국 현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취재진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리 박사 (미 메사추세츠공대 고문, IEEE회원)는 표절 의혹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의 논문 검증 기관의 검수를 의뢰했으며, 미 논문 검증 기관 책임자도 명확한 표절이라고 말했다. 또한 IEEE 석학회원들 또한 ‘자기 표절등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으며, 4저자인 김씨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소속으로 표기가 된 것도 명백한 연구 윤리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경원 의원 아들이 저자 자격을 입증할 유일한 단서는 ‘연구 노트라고 취재진은 설명했다.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과 윤형진 교수에게 ‘연구 노트를 공개할 의향이 없는 지 질의서를 보냈으나 나경원 의원 측은 윤형진 교수에게 문의를 하라고 말했고, 윤형진 교수 측은 대답이 없었다.
또 한편, 취재진은 아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나경원 의원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했다.
나경원 의원의 딸이 성신여자대학에 재학 중인 시기 학교 측이 해외 연수를 보내 주려 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따로 홈스테이 등 나경원 의원의 딸의 편의를 봐 줄 수 있는 지도 문의했다. 그러나 위스콘신대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성신여대는 2015년 나경원 의원의 딸이 4학년이던 해에만 ‘장애 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다음 해부터 프로그램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취재진은 지적했다.
취재진은 마지막으로 조국 수사 때 검찰이 보여줬던 정성과 노력의 백분의 일 아니 이백분의 일이라도 기울이면 이번 사안의 시시비비 아마 금방 가려질 것”이라며 나경원 의원과 자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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