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비에이치, 4분기 실적 부진했지만 올해 확실한 성장 기대"
입력 2020-02-18 08:32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비에이치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었고 올해 확실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4분기 영업이익 11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25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우려보다 컸던 북미 고객향 OLED 모델의 판매 급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수익성 또한 악화됐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211억원, 영업이익은 129.1%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올해 연간 매출액 8983억원, 영업이익 1064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출시될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은 OLED 채용률 확대에 따라 패널 출하량이 총 1억2000만개로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또 비에이치는 폴더블과 중화권 공급 확대 수혜 업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강조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비에이치는 패널 RF-PCB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폴더블 생산 계획 확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향으로 고객사 납품이 확대돼 중국 매출이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는 5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품 업종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에도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로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6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라며 "폴더블, 5G, 북미 고객사향 실적 확대 등의 다양한 모멘텀을 고려하면 홀로 소외돼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