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대체 뭘 했나!"…아베 정권 지지율 '급락'
입력 2020-02-18 08:00  | 수정 2020-02-18 08:12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면서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일본 민심이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부실대응에 실망한 겁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달보다 8.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년 전 아베 총리 부부 관여 의혹을 받은 '모리모토 학원 문서 조작 사건'으로 지지율이 9.4%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보다 9.4% 포인트 상승한 46.1%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율 폭락은 아베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이 연루된 '벚꽃 보는 모임' 스캔들 여파에 이어, 코로나19 부실 대응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3일 첫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데다 그 후에도 잇따라 새로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이 여론에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도 어두워, 아베 내각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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