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수탁위 2기 곧 윤곽
입력 2020-02-17 17:3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상근 전문위원의 인건비 등에 소요될 예산을 확정하면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포함한 기금위 산하 3개 전문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채비를 마쳤다. 이르면 이번 주 3개 전문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의 키를 쥐고 있는 수탁자전문위가 당장 이번 주 구성된다 해도 다음달 주주총회 시즌에 기업에 대한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상법상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주총 6주 전까지 각 회사에 주주제안 내용을 통보해야 하는데, 올 주총 시즌까지 6주가 채 남지 않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진칼은 오는 3월 25일이 주총 예정일로 약 5주 뒤 개최 예정이라 시간상 이미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어렵다.
17일 기금위는 올해 제2차 회의를 열어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상근 전문위원(3명)과 지원 인력 규모(6명) 보수 등 인건비, 전문위원회 운영비용 등 전체 예산 규모는 약 13억원이다. 이날 예산안이 의결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적 구성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