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물론 설립 준비에 한창인 토스뱅크(가칭)까지 국내 인터넷은행 3곳이 모두 신임 행장 찾기에 여념이 없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6일 차기 행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심성훈 초대 행장은 지난해 9월 2년 임기를 마쳤지만 자본 확충과 영업 정상화 업무 연속성을 위해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한시적으로 연장된 상태다.
심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열려 있긴 하지만 10개월째 이어져온 영업 중단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주주단이 '새 행장 선임' 카드를 꺼낼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일각에선 지난 14일 퇴임 소회를 밝힌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새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T는 BC카드 지분 69.54%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재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우리은행(13.79%)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인턴넷 전문은행 특례법이 개정돼 KT가 케이뱅크 증자를 주도하면 지분 34%를 가진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추위는 KT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후보군을 광범위하게 추려 가장 적합한 인사를 추천하게 된다"며 "아직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는 본인가 신청을 즈음해 행장 선임에 나설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본인가 신청 추진단 격인 '토스혁신준비법인' 등기를 마쳤다. 준비법인 대표는 토스에서 인터넷은행 설립 업무를 맡아온 멤버가 맡고 있지만 행장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 인재로 정치에 뛰어들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방으로 새 인물을 찾고 있다. 현재는 윤호영 대표 단일 경영 체제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금융계 경력이 있는 최고경영자가 필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6일 차기 행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심성훈 초대 행장은 지난해 9월 2년 임기를 마쳤지만 자본 확충과 영업 정상화 업무 연속성을 위해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한시적으로 연장된 상태다.
심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열려 있긴 하지만 10개월째 이어져온 영업 중단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주주단이 '새 행장 선임' 카드를 꺼낼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일각에선 지난 14일 퇴임 소회를 밝힌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새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T는 BC카드 지분 69.54%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재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우리은행(13.79%)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인턴넷 전문은행 특례법이 개정돼 KT가 케이뱅크 증자를 주도하면 지분 34%를 가진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추위는 KT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후보군을 광범위하게 추려 가장 적합한 인사를 추천하게 된다"며 "아직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는 본인가 신청을 즈음해 행장 선임에 나설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본인가 신청 추진단 격인 '토스혁신준비법인' 등기를 마쳤다. 준비법인 대표는 토스에서 인터넷은행 설립 업무를 맡아온 멤버가 맡고 있지만 행장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 인재로 정치에 뛰어들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방으로 새 인물을 찾고 있다. 현재는 윤호영 대표 단일 경영 체제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금융계 경력이 있는 최고경영자가 필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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