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걸렸다" 경찰 조사 중 꾀병 부린 40대男
입력 2020-02-17 16:3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가 자신을 말리는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초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중 '최근 외국에 다녀왔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체온을 측정하는 등 경찰서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A씨의 체온은 정상이었으며 조사 결과 외국 방문 이력도 없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으나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코로나19 감염 관련 허위신고로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A씨는 폭행 등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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