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킴벌리, `스카트` 브랜드로 청소용품 시장 신규 진출
입력 2020-02-17 14:59 

생활 혁신기업 유한킴벌리가 주택관리 및 청소용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공급하는 주요 브랜드인 '스카트'를 앞세워 주방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는 스마트한 청소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9년 '스카트' 브랜드로 '빨아쓰는 키친타월'을 개발하고 시장에 정착시키기도 했다.
스카트는 소비자 행태 분석을 통해 부엌(키친)의 활용도를 연구, 실제 요리하고 식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전체 시간의 약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 시간을 청소와 정리정돈 등에 할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청소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잠재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했다. 또한 유한킴벌리가 기존 사업을 통해 쌓아온 부직포 기술이 청소용품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진출에 긍정적 요소였다.
스카트가 청소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선언하고 첫 번째로 선보인 신제품은 '스카트 하루 한 장 The(더) 버블' 수세미 제품이다. 엠보싱과 공극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도 부드러워 맨손 설거지에도 자극이 적은 장점이 있다.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스카트는 빨아 쓰는 행주타월, 일회용 수세미 출시에 이어, 청소포, 물티슈 등 다양한 전용제품 개발 및 보급을 통해 현재 약 1000억원 정도 규모의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는 청소 솔루션 시장에 신선함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스카트 마케팅 관계자는 "스카트 브랜드는 그 동안 건강하고 위생적인 주방 환경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한 청소용품 솔루션을 통해 가정생활 전반에서의 위생 향상과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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