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예측했다던 일루미나티 카드…건물위에 박쥐가
입력 2020-02-17 13:54  | 수정 2020-02-17 14:25
[사진 출처 = MBC `서프라이즈` 영상 캡처]

코로나19를 예언했다는 일루미나티 카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루미나티 카드는 미국의 한 게임 회사가 비밀결사조직으로 알려진 일루미나티 홈페이지를 해킹해 지난 1995년에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일루미나티 카드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스캔들을 포함해 911테러, 동일본 대지진 사태, 에볼라와 신종플루까지 예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우한 관련 일루미나티 카드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이번에 떠오른 카드는 악마의 전염병이란 카드로 건물 위에 박쥐의 형상을 한 놈들이 날아다니고 있는데 이 건물은 Washington D.C capitol 빌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아 박쥐는 맞았지만 워싱턴 D.C 건물이니 사람들이 아닌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알고보니 우한에 Washington D.C capitol 빌딩을 그대로 카피한 호텔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루미나티 카드에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큰 지진을 예언한 내용이 담겼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목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본의 와코빌딩 시계탑과 똑같이 생긴 카드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카드 속에서는 올림픽 오륜기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을 카드가 예언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루미나티와 관련한 내용을 방송했다.
일루미나티는 1700년대에 활동한 급진주의적 결사체로, 라틴어로 '계몽하다', '밝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가톨릭과 절대왕정에 맞서 계몽주의를 전파하다 바티칸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던 이들은 이후 공식적으로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산 후에도 '비밀리에 지하에 숨어 각국 정부를 장악하고 무언가 큰일을 꾸미고 있다'라는 음모론에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에 일루미나티가 관련됐다는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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