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 여행력 전수조사"
입력 2020-02-17 13:5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의 여행 이력 전수 조사에 나선다.
아울러 정부는 요양병원이 코로나19 오염지역을 방문한 사람을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했는지도 파악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1470여 요양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요양병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 후 미흡할 경우 보완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요양병원에 특별입국절차 대상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직원과 간병인은 2주간 업무에서 배제하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업무에서 제외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간병인 수를 집계한 공식 통계가 없어 조사 대상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김 부본부장은 "감염 예방 조치가 원활한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상시 점검하고 필요한 교육과 안내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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