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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동기’ 아이버슨, NO.8 저지 입고 코비 추억 [NBA 올스타 게임]
입력 2020-02-17 11:32 
앨런 아이버슨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NBA 올스타전에 참석했다(사진 왼쪽부터 앨런 아이버슨-드웨인 웨이드). 사진=NBA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45)이 별들의 잔치에 얼굴을 드러냈다. LA레이커스 유니폼과 모자로 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억했다.
아이버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 참석했다. 코비의 등번호 8번이 새겨진 레이커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아이버슨은 드웨인 웨이드(38)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버슨은 브라이언트의 입단 동기이자 NBA 파이널에서도 조우한 라이벌이었다.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아이버슨은 1순위, 브라이언트는 13순위에 뽑혔다. 이후 슈퍼스타로 성장한 이들은 2001년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당시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4-1로 눌렀고, 브라이언트는 2번째 우승반지를 꼈다.
지난 1월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데뷔 후 처음으로 LA 원정을 간 날이었다. 코비가 호텔로 찾아와 나를 식당으로 데려갔다. 작별하기 전 코비가 이제 뭘 할 거냐고 물었다. 나는 클럽에 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코비에게 넌 뭘 할 거냐고 묻자 그는 체육관에 갈 거라고 답했다. 코비는 항상 그랬다”라는 글을 올려 브라이언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맘바 멘탈리티(Mamba mentality)'가 인생을 사는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코비를 경쟁자로서, 친구로서, 형제로서 언제나 존경할 것"이라고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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