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군도 이슬 마시고 산다…하이트진로 미군 대상 참이슬 마케팅 강화
입력 2020-02-17 11:22 
참이슬 미군 대상 광고 캠페인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여기 이슬 한 병 더 주세요."
이제 미군들도 정겨운 이 소리를 외칠 날이 멀지 않았다. 17일 하이트진로는 미군을 대상으로 소주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케팅 캠페인은 미 군사 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Stars and Stripes)를 통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미군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참이슬 광고 캠페인을 통해 18년 연속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1위 증류주라는 점도 알릴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2월부터 주한미군 기지에서 처음 참이슬을 판매했다. 2019년 1월부터는 괌, 주일미군 기지에 있는 미 국방성 산하 미 육공군 복지기구인 AAFES(Army and Air Force Exchange Service) 등으로 참이슬 납품 및 판매를 확대했다. 현재 한국, 일본, 괌 등 3개국 미군부대 영내매점에서 '자몽에 이슬', '청포도에 이슬', '자두에 이슬' 등 총 5종의 참이슬을 판매하고 있다.
2019년 미군부대 내 매점에서 참이슬 판매량은 2018년 대비 145% 상승했다. 참이슬은 13도에서 17도 사이로 40도가 넘는 위스키, 보드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이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유럽 지역과 미국 본토 내 미군부대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 소주의 세게화에 앞장서겠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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