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침마당` 이자연 "`찰랑찰랑`은 내 결혼 선물"
입력 2020-02-17 10:24 
[사진 출처 = KBS '아침마당' 캡처]

가수 이자연과 그의 대표곡 '찰랑찰랑'을 만든 이호섭 작곡가의 깊은 인연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가요계 전설의 짝꿍 모여라!'라는 코너로 꾸며져 가수 진성, 박상철, 이자연, 임도형, 작곡가 정경천이 출연했다.
이호섭 작곡가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이자연은 "나훈아 선생님 울타리 속에서 만나게 됐다"며 "어느 날 밥 한 끼 먹을 수 있냐며 이호섭 작곡가의 집을 찾아가게 됐는데, '찰랑찰랑'을 듣게 됐다. 멜로디는 너무 좋은데 가사는 마음에 들지 않아 노래만 결혼 선물로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섭 작곡가는 "그때 우리 집에 수시로 쳐들어오던 가수가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이 설운도, 한 명이 이자연이다.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도 새벽 2시에 집에 쳐들어와 받아간 곡"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찰랑찰랑'은 이자연 결혼 기념으로 줬다. 신랑 되는 사람이 내가 평소 형님으로 모시던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6년 '당신의 의미'로 데뷔한 이자연은 '여자는 눈물인가봐' '찰랑찰랑'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8년엔 여성 최초로 대한가수협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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