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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투어 공동 2위로 선전…우승은 스콧, 4년만에 정상
입력 2020-02-17 09:55 

애덤 스콧(호주)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콧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냈다.
경쟁자들을 2타차로 따돌린 스콧은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약 19억8900만원)를 받았다.
스콧은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강성훈(32)은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스콧에 2타 뒤진 공동 2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2018-2019시즌 PGA 투어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강성훈은 2019-2020시즌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경훈(29)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오버파 284타로 공동 43위에 머문 덕에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PGA 투어 최다인 83승을 노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오버파 295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러 리비에라 컨트리클럽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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