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잘나가는 테슬라 어쩌나, 독일 법원이 중대결단을…
입력 2020-02-17 09:52 
[로이터 = 연합뉴스]

테슬라의 첫 유럽 공장 부지 조성 작업이 현지 법원 명령으로 잠정 중단됐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고등행정법원은 15일(현지시간) 밤 베를린 남동부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공장 예정 부지에 대해 벌목 중단명령을 내렸다고 dpa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법원은 테슬라가 앞으로 사흘 동안에 벌목작업을 끝내버릴 수 있기에 긴급하게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독일 공장 신설에 나섰다.

회사는 이곳에서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자동차 연간 50만대와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독일 당국은 반겼으나 환경단체가 공장부지 조성을 위한 삼림 피해를 염려, 소송을 냈다.
법원의 작업 중단명령에 대한 테슬라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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