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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매출 2천억 원 돌파…순제작비 14배 넘어
입력 2020-02-16 17:58 
‘기생충’ 매출 사진=ⓒAFPBBNews=News1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의 전 세계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순제작비 14배를 넘는 글로벌 매출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14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매출 1억7042만 달러(한화 약 201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지역 매출 3940만 달러와 그 외 지역 1억3102만 달러를 합친 액수다. 북미 누적 매출은 3천940만 달러로 북미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거둔 매출은 1억3천102만 달러다.

이로써 순 제작비 135억 원 정도로 알려진 ‘기생충은 14배가 넘는 글로벌 매출을 거뒀다.


또한 ‘기생충은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역대 흥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흥행 5위 작품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천760만 달러)였다.

다만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일간 기준)는 4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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