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용산 2년간 땅값 15%↑…전국 `톱`
입력 2020-02-16 17:20  | 수정 2020-02-16 23:05
문재인정부 들어 개발 호재가 있고 주택 가격이 치솟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도 덩달아 급등했다. 서울 용산구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서울 동작구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울산 동구와 창원 성산구 등 산업 기반이 무너진 곳은 땅값이 되레 떨어졌다.
16일 한국감정원 지가지수에 따르면 2017~2019년 용산구 지가지수 상승률이 15.0%로 가장 높았다. 지가지수란 전국 8만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로 땅 시세를 반영한다. 수성구(14.2%), 동작구(14.1%), 부산 해운대구(1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년간 전국 지가지수 상승률은 8.7%였다.
반면 일부 지역은 땅값이 떨어졌다. 지난 2년간 지가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울산 동구(-4.8%)다. 밸류맵에 따르면 울산 동구 일산동 소재 건물은 지난해 4월 19억원(3.3㎡당 874만원)에 팔렸는데, 인근 토지가 2015년 12월 3.3㎡당 915만원(총액 7억2800만원)에 팔렸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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