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환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82세 한국인
입력 2020-02-16 11:08  | 수정 2020-02-23 12:0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었습니다.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인)는 중대본 역학조사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환자는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해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신규 환자가 발생한 건 확진일(10일) 기준으로 엿새, 정부 발표일(11일) 기준으로는 닷새만입니다.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9명(1·2·3·4·7·8·11·17·22번 환자)입니다. 이 가운데 8명은 퇴원했고 1명(22번 환자)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명으로 대체로 상태가 양호합니다. 다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고, 29번 환자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는 7천890으로, 이 중 7천3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577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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