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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감독 “맨시티 유럽 대항전 금지, 충격적이다”
입력 2020-02-16 09:32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가 2시즌 연속 유럽 축구 대항전 출전 금지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3·독일)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가 2시즌 연속 유럽 축구 대항전 출전 금지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클롭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다. 호셉 과르디올라(49·스페인) 맨시티 감독과 선수들이 안타깝다. 명백히 심각한 일이다.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축구에 관련될 것일 뿐이다. 그들이 했던 축구는 비범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 클럽재무관리기구(CFCB)의 조사 결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맨시티는 다음 두 시즌(2020-21·2021-22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와 제재금 3000만유로(약 385억원)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16일 노리치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사디오 마네(28·세네갈)가 교체 출전해 후반 30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경기였다. 바람도 거셌고, 상대의 조직력에 전반전이 상당히 힘들었다. 공수간의 간격 차이가 컸다.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괜찮았으나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상대의 역습도 잘 막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6경기 25승 1무(승점 76)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2위 맨시티(승점 51)와의 승점 차가 무려 25다. 산술적으로 5승만 추가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승점) 차이가 굉장하다. 이해를 할 수 없다. 예전에 경험해본 적이 없다. 대단하고 훌륭하다. 라커룸에 들어가서 선수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축하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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