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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현진영X골든 차일드, 2020 화려환 귀환 편 최종 우승
입력 2020-02-15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현진영이 2020 화려환 귀환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2020 화려한 귀환'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에메랄드 캐슬은 자신의 명곡 '발걸음'을 불렀다. 에메랄드 캐슬은 현악기와 밴드의 연주 위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얹으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선은 "불후의 명곡에서 보니까 엄청 잘하네요"라고 에메랄드 캐슬의 무대를 칭찬했다. 스페이스 에이 김현정은 "저때 노래좀 한다는 친구들은 저 노래를 불렀다"며 "저도 자주 불렀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라고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이재영은 데뷔곡 '유혹'을 선택했다. 그는 탱고와 삼바 리듬을 통해 매혹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스페이스 에이 김현정은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하시는 모습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잘하셨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춤선이 여전히 멋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으로 출연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DJ가 추천할 수 있는 노래가 있을 때마다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발걸음을 마음껏 따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직접 라이브를 선보였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그때보다 훨씬 더 농염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완성된 유혹을 가지고 나오신 거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이재영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1승을 거뒀다.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 김준선은 '아라비안 나이트'를 선곡했다. 그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동화 속에 빠져드는 무대를 선사했다. 스페이스 에이는 "리허설 때 이렇게 안하셨는데 너무 잘하셨다"고 밝혔다.
박소현 아나운서는 "제가 92년도에 태어났거든요. 오늘 무대에서 처음 들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굉장히 새롭고 트랜디하고 그 시대에 이런 곡이 나왔었나 찾아보게 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영호 아나운서는 "두 분의 곡은 지금 들어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준선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든 곡인데 50이 넘어서 부르게 될 줄 몰랐다"며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영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2승을 달성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현진영은 히트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택했다. 그는 골든 차일드와 함께 역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육각수 조성환은 "'역시 현진영이다' 이 생각만 하고 봤어요"라고 밝혔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모든 친구들이 후드를 썼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와 똑같으신 거 같다.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저는 현진영 씨 덕후였다"며 "제가 '이렇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진영에 대한 찐애정을 밝혔다. 현진영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이재영의 연승을 저지하고 첫 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육각수 조성환은 '흥보가 기가 막혀'를 선곡했다. 그는 故 도민호의 빈자리를 채운 유태평양과 함께 2020 육각수 무대를 선보였다.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는 "현진영 씨 무대는 뜨거웠고 육각수의 무대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성 아나운서는 "노래를 들으면서 예전 시대로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묘하게 조성환 씨 얼굴에서 신동엽 씨 얼굴이 보여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환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유태평양 군에게 부탁해서 소리도 배우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현진영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2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스페이스 에이는 '섹시한 남자'와 '주홍글씨'를 선택했다. 스페이스 에이는 래퍼 서바울과 함께 추억을 재소환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재영은 "가창력 장난 아닌 거 같다"고 극찬했다.
스페이스 에이는 "원래 안 떠는데 오늘 만큼은 많이 떨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진영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2020 화려환 귀환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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