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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 한신 이적 후 첫 실전 ‘100% 출루’
입력 2020-02-15 16:34 
제리 샌즈(오른쪽)는 한신 타이거즈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제리 샌즈(33)가 한신 타이거즈 이적 후 뛴 첫 실전에서 ‘100% 출루를 기록했다.
샌즈는 15일 일본 오키나와의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한신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번타자는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을 기록한 저스틴 보어였다.
이날 경기는 샌즈의 한신 입단 후 첫 번째 실전이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점왕(113)에 오른 샌즈는 키움 히어로즈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한신으로 이적했다.
샌즈는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KBO리그 출루율(0.396) 10위답게 뛰어난 선구안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1회말 1사 1루, 타석에 선 샌즈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보어의 내야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오야마 유스케의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0-1의 3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사구를 얻어 보어에게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보어의 병살타로 한신은 역전은커녕 동점도 실패했다.
샌즈는 두 타석만 섰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우에모토 히로키와 교체됐다. 대타 우에모토는 희생타로 한신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한편, 한신은 히로시마에 1-7로 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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