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월엔 벤치 앉는 시간만 늘어난 이강인…ATM 상대로 또 결장
입력 2020-02-15 08:33 
이강인(왼쪽)은 15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9)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난타전 끝에 승점 1을 땄다. 이강인은 2월 들어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발렌시아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벨란시아의 메스테야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2차였던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할 경우, 톱4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두면서 추월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38로 6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40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 세비야(승점 39), 7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37)가 4위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달아나면 발렌시아가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만에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실점한 발렌시아는 전반 40분 코너킥에서 막시 고메스의 강한 패스를 골문 앞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머리로 넣었다.
3분 만에 균형은 다시 깨졌다. 토마스 파티가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세트피스 플레이가 위협적이었다. 후반 14분 다니 파레호의 프리킥을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마무리를 지었다.
발렌시아는 2015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1경기 연속 무승(5무 6패)이다.

지난해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프로 데뷔 첫 레드카드를 받았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 교체 카드도 경기 종료 직전 파울리스타의 부상으로 수비수를 바꿔야 했다.
2월에 열린 발렌시아의 공식 4경기에서 이강인이 피치를 밟은 건 1번(9일 라리가 헤타페전 20분)이었다. 지난해 가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초기에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0일 오전 5시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원정)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