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젤예` 이원재 연출 창작 연극 `애쉬` 3월 5일 개막
입력 2020-02-14 17:58 
'애쉬'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제4회 정기공연 연극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극본 송천영, 각색 연출 이원재)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3월 5일부터 3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애쉬는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2019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다. 회색인간 프로젝트”는 '인간성 상실'이라는 큰 테마로 각기 다른 4편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연극 ‘애쉬를 시작으로 4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두 번째 이야기인 연극 ‘산란기가 공연예정에 있다.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문체의 송천영 작가의 신작으로 극단 달팽이주파수 대표 이원재의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두 사람이 탄생시킨 연극 ‘인싸이드(人-cide) 이후로 어떤 창작 연극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원재.

장충동 국립극단 출신 한윤춘과 이원재는 ‘애쉬를 통해 배우와 연출로 10년 만에 만난다.
배우 한윤춘은 2018년 제39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극 ‘오를라로 연기상, 2019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이원재는 극단 달팽이주파수 대표로서, 최근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을 비롯해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연극 ‘밥을먹다와 ‘인싸이드를 통해 연출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같이 무대에서 올랐던 두 사람이 연출과 배우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된다.
연극 ‘식구와 ‘베니스의 선악과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인 공찬호, 연극 ‘범인들의 인쇄소와 ‘초정리 편지에 출연했던 김연철은 재일의 친구이자 자살을 한 배우 일주 역을, 최근 뮤지컬 ‘당신만이 ‘빨래, 연극 ‘장수상회에서 매력적인 감초 최정화는 일주 부인 춘자 역을, 방송과 연극을 넘나들며 최근 연극 ‘마이 프랜드 이즈 무비스타에서 주연이었던 김민경은 재일의 부인 미숙을 맡았다. 연극 ‘밥을 먹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이윤수가 재일의 딸, 윤희 역을 맡았다. 달팽이주파수 단원 이지용, 정인지, 임준호, 김준표, 한상길, 강일경이 총출동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2018년 창단해 이제 막 발돋움을 하고 있는 젊은 단체다. 그간의 활동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에 이례적으로 선정됐다.
‘애쉬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로 하면 된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