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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구충제 항암치료, 그 금지된 ‘희망’
입력 2020-02-14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마지막 희망을 걸어 주목받고 있는 구충제 항암치료, 과연 희망은 있는 것일까?
지난해 대한민국 암 환자들 사이에선 ‘강아지 구충제 열풍이 불었다. 말기 암 환자들이 ‘구충제 항암치료에 희망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약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구충제가 품절되는가 하면 ‘해외 직구를 통한 암거래까지 벌어지는 상황. 말기 암 환자들이 구충제에 희망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위해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임상시험을 해달라고 국민청원에도 나섰다. 그러나, 한 때 이 임상시험을 검토했던 국립 암센터는 이에 대해 기존 연구문헌을 토대로 봤을 때 ‘시험 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동물용으로 만든 약을 의학적 근거 없이 사람에게 시험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다.
취재 결과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사람용 구충제 항암치료에 대한 10여 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구충제 항암치료 임상시험을 외국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뉴스토리'는 국내 언론 최초로 유럽의 한 연구팀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유럽의 한 비영리 단체에서는 사람용 구충제인 메벤다졸을 가능성이 높은 항암제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여러 임상시험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암 관리법은 국가가 암 환자의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구충제'의 항암치료 가능성 보다는 부작용만 강조하고 있다.
15일 오전 8시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구충제 항암치료를 둘러싼 논란의 실체와 구충제에 대한 임상시험 가능성을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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