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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문 “호주에서 올림픽 女축구 한국전 홈경기”
입력 2020-02-14 17:13  | 수정 2020-02-14 17:23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호주 시드니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플레이오프 홈경기 한국전을 치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과 중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출전권 1장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치를 수 없는 플레이오프 홈경기 한국전을 호주 시드니에서 치른다는 현지 축구전문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쭈추바오는 14일 한국과 홈 앤드 어웨이 승부를 펼쳐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월6일, 2차전은 11일 진행된다. 한국은 1차전을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치르고 2차전도 코로나19가 만연한 중국 원정경기가 아닌 중립지역 호주에서 하는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은 13일 호주와의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로 중국은 2승 1무 승점 7 득실차 +10으로 호주(승점7·득실차+13)에 밀려 B조 2위가 되면서 A조 1위 한국과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왕솽, 야오웨이, 뤼웨윈 등 중국 선수 3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3차 예선에 이어 플레이오프 한국전에도 불참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진원지 우한의 장즈대학교 소속이다.
중국은 14일 오전 11시 기준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본토에서만 6만386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미 1381명은 사망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식통계일 뿐 실제로는 더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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