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시흥캠, 4차 산업 중심 의료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만든다
입력 2020-02-14 14: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시흥캠퍼스를 4차 산업 중심의 의료바이오산업 클로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 서울대병원, 서울대치대는 1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서울대시흥캠퍼스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연내 1단계 사업 완공을 앞두고 이후 진행할 2단계 사업과 관련해 관련 기관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흥 배곧신도시 66만2009㎡에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중인 서울대시흥캠퍼스는 학부과정 없이 대학원과 연구기능 중심 캠퍼스로 운영된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14만㎡ 용지에 교육동·연구동·교직원 숙소·미래모빌리티센터 등이 건설되고 있다. 4월 교육동 준공을 시작으로 연내 준공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5개 기관은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교류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도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은 2만1400㎡ 용지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대병원, 의료바이오 관련 글로벌 기업, 연구소, 연구기관 유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시흥캠퍼스가 포함된 배곧지구(0.88㎢)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황해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역으로 선정돼 6월께 공식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 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취득세 관세 등 조세감면이 가능해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의료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협력 사업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각 기관의 공동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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