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부, 코로나19에 혈액 보유량 감소…비상 혈액 관리 요청
입력 2020-02-14 14:07  | 수정 2020-02-21 15:05

보건복지부는 280여 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가동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에 따른 혈액 보유량 감소 시기에 코로나19 유입으로 단체헌혈 취소, 외출기피 등이 잇따르면서 개인 헌혈까지 감소, 혈액 수급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혈액 보유량은 위기 대응 매뉴얼의 주의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 의료기관은 부원장급 이상의 병원 운영진 등으로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혈액 보유량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합니다.

혈액 보유량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혈액 수급 위기 때 혈액형별 적혈구제제 혈액 보유량을 점검하고, 혈액 수급 '주의단계' 때는 질병관리본부 혈액수급관리시스템(BMS)에 소속 의료기관의 당일 혈액사용량 관리현황을 보고해야 합니다.

이런 자체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고 대한적십자사 'BISS(Blood Information Sharing System)'를 통해 제출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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