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아직 민주당 갈 생각 없다"
입력 2020-02-14 10:51  | 수정 2020-02-14 10:52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4일 "아직 더불어민주당에 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통합 후 박 의원이 민주당과 통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공식 반박한 것이다.
이날 박 의원은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 영입 제안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에 통합이 이뤄진다고 하면 그때 가서 볼 일이지 현재 저는 민주당에 갈 일도 없고 민주당에서 저를 찾을 일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해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을 이어가는 것이 제 정치이념이기 때문에 저는 만약 대통령 선거가 있다면 그러한(민주당과의) 연합은 가능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박 의원은 전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지원 이 분, 민주당에 들어와 이낙연 보디가드 하면서 킹 메이커 노릇 하고 싶을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그 분은 요즘 걸리는 분한테 다 보이면 따발총으로 쏘던데 저도 한 방 맞으니까 그냥 소이부답한다, 웃고 넘긴다"고 대응했다. 또 "이 전 총리와 친하고 지금 지지하고 있지만 킹메이커나 따라다니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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