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천 '우한 교민' 173명 최종 '음성'…내일 전원 퇴소
입력 2020-02-14 10:29  | 수정 2020-02-21 11:05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우한 교민 1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내일(15일) 오전 퇴소합니다.

어제(13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는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 173명을 검사한 결과 오늘(14일) 오전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우한 교민들을 지원·관리해온 의료 진을 비롯한 중앙합동지원단 인력 29명, 소독업체 직원 9명 등 총 38명도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종 검체 검사를 무사히 통과함에 따라 우한 교민들은 예정대로 내일(15일) 오전 9시 50분 일제히 퇴소합니다.


교민들은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9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의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열리지 않지만,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주민 대표들이 인재개발원 앞에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할 계획입니다.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은 우한 교민들에게 각각 건강 음료, 친환경 발효 비누, 들기름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