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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력지 “야야 투레 퇴단, 코로나19 때문 아냐”
입력 2020-02-14 09:52  | 수정 2020-02-14 10:13
야야 투레가 코로나19 때문에 칭다오 황하이를 퇴단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중국 최대 스포츠지가 반박했다. 맨시티 시절 투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37·코트디부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국 슈퍼리그 칭다오 황하이를 떠났다는 주장을 현지 최대 스포츠지가 반박했다.
‘티탄저우바오는 13일 투레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칭다오에서 도망치듯 퇴단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야야 투레는 2019시즌 후반기 14경기 2득점 3도움으로 칭다오 중국 2부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그러나 슈퍼리그 승격을 주도한 것과는 거리가 먼 활약이었다.
‘티탄저우바오는 칭다오는 야야 투레의 훈련을 지켜보다 몸 상태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구단 측은 투레가 오는 5월이면 만37세가 된다며 우려했다고도 알려졌다.
야야 투레는 2011~201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최우수선수상 4연패를 달성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22인 올스타에 2013~2015년 3연속 선정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도 2차례 뽑히기도 했으나 흘러가는 세월은 붙잡지 못했다.
칭다오는 코로나19를 피해 아랍에미리트에서 2020 중국슈퍼리그 대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구단 측은 투레와 결별에 이어 수비수 나우두(38·브라질) 영입도 포기했다.
‘티탄저우바오는 투레는 수비수 나우두(38·브라질)와 함께 프리시즌 훈련을 받으며 칭다오 2020시즌 외국인 선수로 적합한지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칭다오는 ‘너무 나이가 많다라는 이유로 나우두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우두는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 2007·2008·2010년 독일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3차례 포함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8-19시즌 후반기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입단했으나 9경기 출전에 그친 나우두는 2020년 1월 구단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고 칭다오 계약을 모색해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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