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넷마블, 신작 모멘텀 감안한 대응전략이 현실적"
입력 2020-02-14 08:39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넷마블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신작 출시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5518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50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전분기 카마엘 업데이트 효과에 대한 역기저와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일곱개의 대죄', 'BTS월드', '스톤에이지M' 등 3분기 기여도가 컸던 게임들도 4분기에는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반면 4분기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글로벌',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일본', 'Frozen Adventures 글로벌' 등 신작의 매출기여는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기 실적이 4분기가 바닥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부진 이유가 4분기에 한꺼번에 다 반영돼 추가적으로 더 악화될 요인은 크지 않고 1분기부터는 'A3' 등 기대수준이 제법 높은 신작들이 론칭되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주가는 지난해까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 이상으로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상당히 고평가였으나 올해부터는 'A3', '세븐나이츠2' 등 몇 가지 기대신작의 의미 있는 히트에 힘입어 PER 20배대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밸류에이션 모멘텀 측면에서의 접근보다는 특정 기대신작 일정을 감안한 신작모멘텀 대응 전략이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라며 "상당히 오랜 기간 주가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A3(3월), 세븐나이츠2(하반기), 세븐나이츠:레볼루션(하반기) 등 기대신작들의 론칭일정을 감안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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