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마스크 소비자상담 폭증…배달지연·구매취소 불만 봇물
입력 2020-02-14 08:15 
[자료 한국소비자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달 마스크 배송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7641건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전월보다 1153.7%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마스크의 배송지연 및 구매취소 관련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395.8% 늘었고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59.4%)와 외식(43.8%), 호텔·펜션(42.7%) 관련 상담도 급증했는데 코로나19 관련 계약 취소로 인한 위약금 문제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보건·위생용품(551.0%), 비데 대여(렌트)(289.1%), 국외여행(250.9%) 등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36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의류·섬유 3114건, 정수기 대여(렌트) 171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6329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909건(27.5%), 50대 1만552건(19.5%)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4711건, 25.5%), 계약해제·위약금(14,617건, 25.4%), 계약불이행(8484건, 14.7%)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710건, 27.3%), 방문판매(2519건, 4.4%), 전화권유판매(1594건, 2.8%)의 비율이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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