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에 도쿄올림픽도 먹구름…일본 "취소 없을 것"
입력 2020-02-14 08:00  | 수정 2020-02-14 08:26
【 앵커멘트 】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어제(13일) 공식적으로 우려를 보였는데, 일본 올림픽 조직위는 "대회를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61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코로나19 문제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코츠 /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장
-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도 그중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자…."

일본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은 물론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대회 전반에 영향을 주자 IOC가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겁니다.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일본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모리 요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코로나19에 대한 무책임한 소문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대회 취소나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IOC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본 정부와 대회 개최지인 도쿄, 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인데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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