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올해 매출 21조 돌파 예상…"점포 리뉴얼 등 투자 박차"
입력 2020-02-13 17:56 

이마트가 올해 매출이 21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에 대해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21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15조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 높아진 11조2630억원을,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67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 강화를 위해 투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는 한편,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SSG닷컴의 경우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신규 출점수로 900개를 목표로 삼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 4조833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전환이다. 별도기준으로 총매출 3조604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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