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울식품, 지난해 영업익 4억원…전년비 63.5%↓
입력 2020-02-13 17:33 

제과제빵·친환경사업 전문 기업 서울식품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3억 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1억4800만원으로 12.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억7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 피자 시장 축소와 환경사업 매출 감소가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해 6월 충주 공장 내 창고 화재로 약 11억원의 재해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주 공장 내 창고 화재로 손실이 생겼으나 현재는 화재 복구가 마무리 돼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식품공업은 올해 냉동생지사업과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요 실적 감소 요인인 피자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베이커리, 베이크, 치즈볼 등 먹거리 트렌드에 맞춘 신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 주력 사업인 냉동생지사업은 온라인 판매 강화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사업은 2월 현재 이미 지난해 환경사업 매출의 약 66%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예정된 지자체 입찰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이사는 "주력 캐시카우인 냉동생지사업과 안정적 매출 발생처인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소비자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식품이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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