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코로나19 곧 종식…정부·경제계 합심해 경제 회복 흐름 되살려야"
입력 2020-02-13 14:01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로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제가 다시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대표와 5개 경제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경제계의 합심을 강조하며 "정부는 필요한 금융 지원과 신속한 통관,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체생산품에 대한 빠른 인증 등으로 기업 활동과 국민의 안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업과 같이 코로나19에 직접 타격을 받은 업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항공, 해운, 운수, 관광 등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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