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랜드 턴 외국인 3인조 중 2명 스페인서 검거
입력 2020-02-13 13:54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현금 2400만원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3명 중 2명이 스페인에서 검거됐다.
정선경찰서는 인터폴에 수배 요청한 페루 국적의 A씨(45)와 B씨(32) 등 남녀 2명이 스페인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13일 밝혔다. 범행 후 해외로 도주한 지 엿새 만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스페인 당국과 진행 중이다.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홍콩 국적 3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이튿날인 7일 오후 6시 55분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기기 내 2400만원이 든 현금 상자를 훔쳐 달아났다. 검거된 2명은 범행 후 6시간여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를 경유해 스페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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