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합신당'이 고른 '밀레니얼 핑크'…젊은층 인기 높다
입력 2020-02-13 10:41  | 수정 2020-02-13 10:43
'밀레니얼 핑크'로 새단장한 홈페이지 / 사진=여의도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자유한국당이 상징색을 기존 빨강색에서 '밀레니얼 핑크'로 바꿨습니다. 총선을 두 달 남겨두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중도·보수통합 신당인 '대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사실상 결정났습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제(11일) "한국당은 빨간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었다"며 "하지만 통합신당에 걸맞은 새로운 색을 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레니얼 핑크'는 베이지색이 가미된 옅은 분홍색입니다. 2018년 유행한 컬러이기도 합니다. 2030세대에서 특히 인기 많습니다. 이는 기존 보수 색채를 벗고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밀레니얼 핑크를 적극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선거가 60일도 남지 않은 만큼 기존 빨간색도 함께 사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당 소속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없고 이미 빨간색으로 다 맞춰진 상황에서 색을 바꾸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지난 의원총회 때 나왔다"며 "빨간색과 밀레니얼 핑크를 (함께)쓰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혼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오늘(13일) 10시 38분 기준 여의도연구원은 빨간색과 밀레니얼핑크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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