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의도 칼부림 왜 일어났나…용의자‧피해자 모두 중상
입력 2020-02-12 18:02  | 수정 2020-02-19 18:05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한 식당에서 오늘(12일) 오전 종업원이 동료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증권사 건물 지하식당에서 한 60대 여성 종업원이 20대 남성 종업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자인 남성은 복부에 중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도주했다가 현장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는데,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이 칼로 찔리기 전 둘 사이에는 심한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여성이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평소 두 종업원 사이에 있었던 불화가 원인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식당 영업 시간 전인 만큼 손님은 없었고, 범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종업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쳤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