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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섹시”…펜타곤, ‘유니버스’처럼 확장된 음악 세계관(종합)
입력 2020-02-12 17:28 
펜타곤 ‘유니버스’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3년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그룹 펜타곤이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유토, 키노, 우석)의 첫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데뷔 후 약 3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이자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9집 'SUM(ME:R)(썸머)'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포함 '소행성 (Asteroid)', '빗물 샤워', 'Die For You', 'TALK', 'THE BLACK HALL', 'Worship U', '동백꽃', '도망가자 (HAPPINESS KR Ver.)'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펜타곤 ‘유니버스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후이는 데뷔한 지 3년 하고 4개월이 지났다. 9장의 미니앨범을 냈는데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9개의 미니앨범을 하나로 응축한 앨범이다”라며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자부했다.

이어 진호는 정규앨범 발매까지 꽤 오랜 시간 걸린 것에 대해 일단 3년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적지 않은 앨범을 냈다. 9개의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저희만의 음악색을 찾았다고 생각해 정규를 내게 됐다. 다른 그룹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저희의 자신감을 갖춘 이후에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펜타곤은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섹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섹시 콘셉트인 만큼 의상도 파격적이었다. 복근을 드러낸 의상을 입은 홍석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이틀 동안 단수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도 단수했다. 목도 타고 배에 힘도 주고 힘들다”며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키노는 외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에 앨범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콘셉트다. 표정 준비가 필요해서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 전 여러 가지 자료를 찾고 모니터링을 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펜타곤의 표정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또 후이는 기존에 해보지 못한 것들을 열심히 준비했다. 처음으로 댄서들과 함께 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후이를 비롯해 펜타곤 멤버들은 정규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두, 세달 만에 26개의 곡을 썼다는 전언이다. 특히 후이는 개인적으로 20곡 정도를 작업했는데 그 중 하나가 타이틀곡 ‘Dr. 베베다. 후이는 ‘Dr. 베베는 가장 나중에 쓴 노래다. 거기에다 하루 만에 마무리한 거다. 하루 만에 만들어 드렸는데 (회사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셨다”며 타이틀곡 탄생 비화도 전했다.

펜타곤은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 멤버 옌안군이 이번 첫 번째 정규앨범에 불참하게 돼 8인 체제로 활동을 펼친다. 여기에 우석이 컴백 준비 중 허리 부상을 당해 안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우석은 컴백 타이틀곡 연습 중 허리를 다쳤다. 지금은 회복중이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들이 많다.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서, 이번 활동은 허리가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거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펜타곤은 ‘Dr. 베베 1위 공약을 몇 가지 걸었다. 키노는 펜타곤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뮤직비디오에서는 복근 없는 배를 공개했는데 열심히 운동해 복근을 만들어서 크롭티 입고 춤을 추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원은 멤버들의 하드를 털어 그 중 한 곡을 미공개곡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며, 여원은
동물잠옷이나 귀여운과 같이 색다른 의상 입고 타이틀곡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펜타곤의 3년4개월 여정의 결과물이 담긴 신곡 ‘유니버스, 그동안 자작곡으로 펜타곤만의 음악성을 확고히 했던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값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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