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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 LG 라모스 “개인성적보다 팀 우승에 기여하고파” [일문일답]
입력 2020-02-12 13:30  | 수정 2020-02-12 13:33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잠실야구장, 문제없다.”
LG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당찬 각오를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1일부터 호주 시드니 LG 스프링캠프에서 2020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은 라모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7경기에 나서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커리어는 없지만 LG는 라모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LG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외국인 타자 자리, 특히 1루수와 4번타자를 맡을 재목이라는 평가다.
라모스도 KBO리그 데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12일 LG를 통해 KBO리그가 인기가 많고 특히 LG트윈스가 가장 많은 팬이 있으며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한다고 들었다”며 지금은 무조건 KBO리그에서 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라모스는 LG가 가장 최근 우승 한 1994년생이다. 올해 LG트윈스는 MBC청룡을 인수해 출범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라,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라모스도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라모스와의 일문일답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야구를 배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KBO리그가 인기가 많고 특히 LG트윈스가 가장 많은 팬이 있으며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한다고 들었다.


-LG와 계약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 LG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주변 친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좋은 조언들을 해줬다. 새로운 문화나 야구를 경험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문화와 야구를 경험하면서 배운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을 본 소감은?
▲한국에 처음 온 날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는데 정말로 나이스하고 시설이 좋다고 느꼈다. 클럽하우스도 훌륭하고 특히 많은 관중들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구장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잠실야구장이 한국에서 가장 펜스가 먼 구장이라고 들었지만 걱정은 없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이 있을텐데.
▲지금은 무조건 KBO리그에서 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오면 당연히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은 여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마이너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야구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이 배우면서 많은 훈련을 했고 예전보다 성숙하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계속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가장 중요시하는 훈련 또는 루틴이 있다면?
▲항상 많은 연습을 하려고 한다. 모든 운동에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런닝,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잘 만들어야 하고 타격 훈련, 수비훈련 등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정말로 야구를 사랑한다. 또한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아직 경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루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우리 팀 동료들을 알아가며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첫 캠프이지만 정말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선수단과 처음 만났는데 어땠나?
▲팀 동료들이 모두 너무 잘 챙겨주고 잘해준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항상 즐겁다. 특히 윌슨과 켈리가 KBO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두들 감사하다.

-팀에서 중심타자 역할에 기대가 많다.
▲아직 어떤 역할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중심타선에서 칠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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