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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 TOR 포수들, 러셀 마틴에 “류현진 알려줘요”
입력 2020-02-12 10:42 
대니 잰슨(왼쪽)이 러셀 마틴에게 류현진과 관련된 팁을 물어봤다. 앞서 맥과이어(오른쪽)도 1월 류현진과 관련된 조언을 얻기 위해 마틴과 연락을 했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3)과 호흡을 맞출 포수는 누가 될까. 주전 포수 경쟁을 하고 있는 대니 잰슨(25)과 리스 맥과이어(25)과 후보다. 이들은 나란히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뤘던 러셀 마틴(37)에게 연락을 취했다.
캐나다 ‘토론토선은 1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얼굴을 드러낸 류현진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여기서 잰슨은 류현진과 관련된 팁을 얻기 위해 마틴에게 연락했다고 인터뷰했다.
잰슨은 마틴에게 연락해 류현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재미있는 대화였다. 류현진이 좋아하는 바를 확실히 느끼게 되면 마틴에게 전화를 한 번 더 할 참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맥과이어도 1월에 류현진과 관련해 마틴에게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퍼토리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주전 포수를 놓고 경쟁하는 이들이 나란히 류현진과 호흡을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류현진 단짝으로 에이스 등판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겠다는 심산이다.
마틴은 좋은 예였다. 마틴은 지난 시즌 류현진이 등판한 다저스 29경기 가운데 20경기를 나왔다. 류현진은 마틴과 함께했을 때 평균자책점(ERA) 1.52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윌 스미스(25)와 호흡을 맞춘 6경기 ERA 5.40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잰슨과 맥과이어는 나란히 좋은 수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잰슨은 2019년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고, 맥과이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수비에서 기대치가 높았던 선수다. 주전이 누가 됐든 수비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은 류현진에게는 긍정적인 일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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