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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 동반 출국 ‘뜨거운 관심’
입력 2020-02-12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달 말 베를린으로 동반 출국한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최근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을 공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공식 상영회를 갖는다. '도망친 여자'는 25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오는 27일 2번, 28일 1번까지 총 4회 상영된다.
이에 따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공식상영회에 맞춰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영화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간다.
해당 작품은 홍 감독이 '강변호텔' 이후 고심 끝에 선보인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주인공 김민희 이 외에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이은미, 권해요, 신석호 등 전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함께 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이야기하는 인간 조건에 관한 작품”이라며 매력적이며 신비한 보석 같은 영화다. 다시 한 번 무한 종류의 세계들이 가능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네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홍상수의 작품이 됐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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