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연기 당시 투자자들에게 안내한 기존 상환계획을 이행하기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전날 펀드 판매사에 전달한 고객 안내문 질의응답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임 측은 "환매 연기 당시(작년 10월) 상환계획은 투자신탁 재산이 모두 건전해 변제기나 상환일에 모두 회수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며 "회계법인 실사 결과 투자한 재산의 회수 가능성에 일부 부정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이 밝혀진 이상 기존 계획대로 상환이 이뤄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라임 측에 대출을 제공한 증권사들이 관련 대출금을 먼저 회수해가고 일반투자자들은 나머지 금액을 투자금 비율에 따라 나눠 돌려받게 된다는 사실도 공지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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