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강제송환 보고 출마 결심"…민주당, 최기상 판사 영입
입력 2020-02-11 19:30  | 수정 2020-02-11 20:4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법관회의 초대 의장을 지낸 최기상 전 판사를 마지막으로 영입해,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첫 전략공천 대상으로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번째 영입 인재로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을 지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내세웠습니다.

앞서 영입된 이탄희, 이수진 전 판사와 함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비판한 최 전 판사는 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상 /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사법개혁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우리 시대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사법행정권 남용사태가 드러난 지 3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입당식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선원 강제 송환'을 비판하며 "대북 정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태영호 /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 "그들을 북한에 돌려보내는 이 사실을 보면서 저는 정말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과 용산, 양천 등이 출마지로 거론되는데, 태 전 공사는 경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조치를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차 영입 인재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내일(12일)부터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